치아가 상실되는 것만큼 당황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치아는 생각보다 우리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음식을 저작하는 기능과 발음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치아가 없으면 외적으로도 고민이 될 수 있다.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인 임플란트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시술할 만큼 이미 대중화된 치과 치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만65세 이상이면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그 수요가 더 확대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무분별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사진=강남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원장
강남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아 결손 부위에 치아 뿌리를 대신할 구조물을 식립한 후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과정이다.
개인의 잇몸 상태나 치조골 상태 등 상황에 따라 임플란트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치조골이식(뼈이식) 과정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플란트 시술을 좀 더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다.
다양한 방법 중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알려진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환자가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 부분을
상당수 해결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에게 임플란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방법이다.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일반 임플란트 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된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일반 임플란트에서 고무소재의 인상채득은 지금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구토감과 이물감이 생기고, 주변 충격에 의한 변형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차원 구강스캔 장비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편하게 구강을 촬영할 수 있고,
3차원 CT 촬영으로 골조직, 신경, 치아뿌리 등 검사한 자료와 함께 컴퓨터상에서 정밀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고상훈 원장은 "오롯이 의료진의 육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상으로 모의수술을 진행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식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1mm 오차도 줄이며, 정확도 높은 식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방식은 치아 너비의 3배까지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 뼈에 구멍을 내서 임플란트를 심은 뒤,절개한 잇몸 피부를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환자는 수술 후에도 절개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내원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출혈, 통증, 감염, 부기 등을 감내해야 한다.
절개 범위가 넓으면 출혈량이 많아져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는 이들에게 임플란트는 어려운 시술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반면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마우스피스 모양의 환자 맞춤형 가이드(수술유도장치)를 제작한다.
시술 당일 해당 유도장치를 이용해 미리 계획된 위치에 심기만 하면 되어 빠르고 정확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만큼만 살짝 구멍을 내고 시술하기 때문에 봉합할 필요도 없다.
이로써 무절개 또는 최소 절개로 통증을 줄여 신체적 부담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수술을 빨리 끝내고 싶은 환자, 전체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환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 환자, 체력적 부담이 큰 고령자에게 유리한 시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원장은 "이제는 주변에서 임플란트를 흔히 접할 수 있다 보니 치료 자체가 쉽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기간도 짧아지고 안정성이 뛰어난 방식이지만
치료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꼭 경험 많고 실력 좋은 의료진에게 직접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진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줄 알아야 하고,
치료 과정 및 사후에 일어날 수도 있는 변수 등에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맞춤진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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