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고령층의 치아와 잇몸 문제는 심각한 편에 속한다. 실제 치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 환자도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치아가 없다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고 우울증, 심미성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언뜻 생각하기엔 사소한 문제로 생각되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치아 상실 후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가 1-2개 상실되었을 때는 일반적인 임플란트를 식립해 치아 건강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여러 개의 치아가 빠지거나 아예 하나도 없는 무치악 환자라면 더욱 중요해진다.

과거 기술력이 부족했을 때 전체 틀니 혹은 부분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당시로써는 최선이었지만 틀니는 기능적으로 떨어지고 주기적으로 수리 및 교체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리에 소홀할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구강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잇몸 퇴축 및 변형으로 틀니가 입 밖으로 빠져나오는 등 불편함과 위험성 모두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이에 최근에는 인공치아를 다수 식립 할 수 있는 전체임플란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위턱 8-10개, 아래턱 6-8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치아를 상실한 환자의 경우 잇몸 뼈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잇몸 뼈 이식을 동반하여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상담도 필요하다.

식립 개수에 따라 치료 횟수와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전신질환 환자의 경우 회복 속도가 더디거나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립을 나눠 진행할 수 있으나 그렇게 될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네비게이션 방식과 결합해 진행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식립이 중요하고 식립 개수가 늘어날수록 이는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3D CT와 디지털 스캐너 등과 같은 장비를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식립될 치아를 먼저 가상으로 설계한 뒤 그에 맞게 식립하는 방식이다.  

미리 모의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대부분 잇몸 절개가 필요 없어 출혈, 통증이 적고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꼼꼼한 구강 진단을 통해 선행해야 할 치료는 없는지, 환자 상황에 맞는 방법인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